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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7월 1일 부터 한국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예정.

by 캐나다 백수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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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타국에서 해외에서 백신 주사를 맞은 경우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예정.

현재 한국 또한 코로나 백신이 일반인들에게 접종하고 있으며 6월 12일 기준 1차 접종률이 24%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조금씩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한국 조건이 있다. 조건이라 함은 한국 입국 조건이다.
사업성 목적,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 및 직계 가족 방문 시에만 적용된다.



즉, 외국인의 경우 비즈니스 관계로 인해 한국을 방문한다거나, 외국인이 한국에 유학을 목적으로 방문, 또는 봉사나 선교 활동을 위한 목적이 있을 시에만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하지만 위 조건의 전제조건은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난 이후부터 적용된다.
(같은 나라에서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 2주가 지난 뒤 한국 입국시 적용, 남아프리가 공화국, 브라질 같이
변이 바이러스가 있는 국가는 제외)

한국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가 적용 되는 백신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실드 등 세계보건 기구의 승인을 받은 백신만 가능함.

자가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재외공관에 격리 면제 신청서, 가족 관계 증명서,백신 접종 증명서,서약서를 제출 하여야 검토 후 승인이 난다.

단, 한국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가 되더라도
코로나 19 검사를 총 3번에 거쳐 받아야 하며, 자가 진단앱을 의무적으로 설치 하여야 한다.

이러한 뉴스는 캐나다나 타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 또는 유학생들에게 정말 희소식이다. 다들 코로나로 인해 경제 활동이 중단되거나 수익이 줄어 한국으로 잠시 가셔 가족을 만나며 머리를 식히고 오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자가격리 2주는 너무 많은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하기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경우가 많았다.
나역쉬, 캐나다에 사는 기러기 아빠로서 최근 이제 17개월 된 딸아이가 아파 병원에 입원했고, 곧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한국으로 가도 2주가량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그렇게 일주일 정도 보고 다시 캐나다로 돌아오면 또다시 2주 자가 격리를 해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한국 입국 시 한 달이란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야 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소식이 타국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하지만 가슴 아픈 사연 또한 있다. 나처럼 직계 가족이 한국에 있는 경우라면 직계 가족 방문으로 입국 시 면제가 되지만,
캐나다에 이민을 온 몇 명의 사람의 경우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고, 본인과 가족이 캐나다에서 생활하여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자기네들이 한국이 싫어 이민 간 거 아니냐, 이럴 때만 한국인 타령이냐 등 볼멘소리를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아니면 더 이상 한국에서 버티기 힘들어 꼭 떠나야만 하는 상황으로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이민의 단점이 아닐까 하며 씁쓸한 생각이 든다. 생계를 위해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정말 고생을 하며 지내다, 고향이 그리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조건이 까다로워 쓰디쓴 눈물을 삼키는 캐나다 이민 1세대들이여....
다들 힘든 시기를 잘 견디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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