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LMIA를 하는 이유는 "비자를 받기 위함"이다.
하지만, 여기서 크게 두부류로 나뉜다.
첫째는, 단순 비자 연장을 하여 캐나다에서 돈을 벌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사람.
둘째는, 장기적으로 영주권까지 받기 위해 낮은 가산점이라도 받고자 하는 사람(본인).
첫 번째의 경우는 캐나다에서 이런저런 경험을 쌓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번째의 경우 상당히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즉, 업체 측에서 말이 바뀌거나 상황이 틀어지게 되면 돈과 시간을 낭비하며 영주권을 취득하는데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우선 LMIA를 받는 경우 기존에 캐나다에서 근무를 하며 자연스럽게 비자 연장과 맞물려 LMIA를 진행하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하지만 특히 코로나로 캐나다 입국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에서 중개업체를 통해 많은 돈을 지불하며 LMIA에 대해 상담받고 캐나다로 오는 경우가 있다. 솔직히 이런 경우는 정말 돈은 배로 투자하고 힘든 코스를 겪는다.
한국에서는 확실한 영주권을 빌미로 캐나다 외곽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토론토나 밴쿠버의 경우 한인사회가 잘 형성되어 있어
주변 한국인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외곽으로 빠지게 되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힘든 시간이란 과도한 업무량과 시간이다. 한국에서 말하는 3D 업종에서 하루 12시간 넘게 고된 일을 하며 그 노동에 대한 대가를 받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이런 문제로 고용주(사장)와 말다툼이라도 벌어지면 LMIA를 철회하게 될 거란 걱정에
정말 염전 노예처럼 일을 하게 된다.
간혹 어렵게 1년이란 시간을 염전 노예처럼 일했는데 알고 보니 LMIA가 안 되는 업체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LMIA를 통해 영주권까지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캐나다에 와서 직접 LMIA 가능한 곳을 찾아보는 걸 권한다.
한국에서 기술전문학교를 통해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꼭 이런 말을 해드리고 싶다.
직접 캐나다에 와서 최소 6개월 이상 살아보면서 준비를 하라고.
캐나다 땅을 한 번도 밟아 보지 않은 상황에서 지구 반대편인 한국에서 이민을 준비하기 위해 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시간 낭비이다.
정작 그 기술을 캐나다에서 취업하는데 과연 도움이 될까... 캐나다에도 무수히 영어를 잘하는 전문 인력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한국에서 중개를 통해 LMIA 가능한 업체를 연결해주어 캐나다에서 일한다는 거 자체가 모순적이다.
캐나다에도 많은 인력이 있는데 왜 굳이 지구 반대편인 나라에 인력 충원을 요청하는 것일까?
분명 그 업종의 일이 힘들고 위험하니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회피하는 업종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앞서 언급한 대로 염전 노예처럼 막 부릴 수 있는 노동력이 필요한 거뿐이다.
정말 영어를 잘하거나, 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 라이선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캐나다 LMIA 가능한 업체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캐나다는 학벌보다 인맥을 중요시하는 곳이다. 정말 괜찮은 회사는 절대 공석이 날 수 없다.
누군가 불가피한 일로 그만두게 되면, 아는 지인으로 바로 대치하여 공석이 날 수 없다. 간혹 운이 좋은 경우나 미치도록 높은 스펙을 가지지 않고서야 괜찮다고 하는 직장에 취업하기는 어렵다.
한국에서 본인들의 스펙과 현재 근무하거나 종사하는 집단에서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캐나다에서는 크게 도움이 안 된다.
같은 회사 해외 법인이 아니고서는...
결론적으로 캐나다 LMIA를 준비한다면 캐나다에 먼저 입국하는 걸 권하며
캐나다에서 LMIA를 위해 많이 보는 캐스모라는 카페에서도 신중히 찾아보길 권한다.
캐스모에서 구인구직 란을 보면 LMIA 지원, PNP지원 이란 문구를 삽입한 광고가 많을 것이다.
그런 광고를 낸 업체나 업주의 전화번호를 검색 해보길 권한다. 아마 구인광고를 몇 페이지가 되도록 주기적으로 등록한 업체라면
기피대상 1호이다.
즉, 그만큼 사람들의 퇴사가 많다는 이유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정말 좋은 회사는 절대 캐스모에 광고를 올리지 않는다는 사실...
영어가 부족한 사람들만의 커뮤니티인 캐스모를 이용하고 있다.(본인 역시...)
그리고 간혹 전화번호를 647 일이삼 사오육 치
이런 식의 한글 조합으로 등록하는 업체 및 사장도 있다.
이 또한 앞서 언급한 검색에서 너무 많은 광고를 했기에 그걸 피하기 위함이라는 부분.
즉, 본인들이 광고를 올리면서도 너무 자주 올리고 있다는 걸 인지 하였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만큼 사람들이 퇴사가 많다는 의미이며 힘든 일이 많다는 것이다.
주로 초밥(초밥) 집의 경우가 많다. 글쓴이 또한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큰 초밥집에서 근무를 해보았으나, 점심시간은 커녕 쉬는 시간 조차 가지기 어렵다.
외부 음식이 반입되지 않아 물 한 모금 조차 못 마시며, 점심식사 시간에도 손님이 많아 식사를 못하고,
쉬는 시간 조차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하루 종일 근무만 한다.
그렇게 쉬는 시간 없이 근무를 하여 정시 퇴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설프게 30~40분 야근을 하면
이 또한 시간을 정확하게 쳐주지 않는다.
다시 한번 더 언급 하지만, 초밥집에서 LMIA를 지원해주는 곳이 많을 것이다.
분명 식사도 제때 하지 못하고 염전 노예처럼 근무를 하게 될 것이다.
최저시급으로...
참고로 최저시급으로는 캐나다에서 절대 살아갈 수 없다.
정말 통장에 5억 이상의 금액이 있지 않은 이상 3년을 버티기 힘들 것이다.
그 3년을 LMIA 등 영주권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고 나면 통장 잔고도 거의 남지 않아 있을 것이며,
다시 취업을 하고자 하면 식당에서 근무한 경력밖에 있지 않아 많은 급여를 받기 힘들 것이다.
그러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여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물론 더 짧게 이직하며
급여를 더 받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살아보면 정말 50% 이상이 투잡을 한다.
아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캐나다에서 하루에 6시간 겨우 자며 그 외 눈 떠 있는 시간은 고된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주말 또한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해야 겨우 캐나다에서 먹고살 수 있다. 미래에 대한 확신 없이.
캐나다 LMIA에 대해 부정적인 글을 남긴 이유는 정말 신중히 결정하라는 의미이다.
현재 한국에서 불평불만 가지면서 근무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도 있다는 걸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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