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버킷 리스트를 가지며 그 목록을 하나씩 달성하며 삭제하며 또 다른 목표 추가로 설정하며 살아간다.
그중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버킷 리스트는 바로 제2외국어 일 것이다.
물론 영어가 될 수 있고, 일본어, 중국어 일 수 있다.
어릴 적 소히 말하는 실업계.
부산에서 골통으로 유명한 실업계 공고를 다니며 그때부터 완전 영어를 포기했었다.
영어를 포기하고 살아가다 보니 가장 큰 문제점은 사회 즉 직장 생활이었다.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를 위한 미팅에서 서로의 기획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자연스럽게
사용 되고 듣게 되는
낯선 영어 단어들..
다들 이해하지만 나만 이해 못해 아는 척 넘어가야만 했던 답답했던 순간들.
그러면서 포인트는 잊고 그 단어에만 꽂혀서
중요한 미팅이나 회의의 본질을 깨우치지 못하는 자괴감.
결론적으로 나는 10년가량 근무하던 회사를 퇴사하고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어렵게 마음먹고 배우자를 한국에 둔 채로
홀로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왔다.
앞선 언급 했듯이 나는 말도 안 되는
골통 실업계를 갔다.
그 말은 즉, 중학교 시절부터 공부는 이미 손을 놨다.
캐나다에 어학 영수를 올 당시 나의 영어 수준은 아는 영어 단어의 수가 한정적이며, 문법에 대해선 정말 하나도 모르고 왔다.
주어, 동사, 형용사 등 이들의 사전적 의미는 네이버를 통해 알고는 있으나 정확하게 의미를 모르고 사용하는 법을 몰랐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곤란해하는 12시제 (p.p)를 배울 때는 정말 수학 과목 암기하듯이 이해를 못하고 암기만 하였다.
10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그제야 문장의 순서와 틀을 이해 하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서툴긴 하지만 이전에는 문장 자체를 통으로 외워 썼다면 이제는 앞에 주어가 나왔으니 동사를 써야겠다, 아니면 be동사 후 형용사를 써야겠다 정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지를 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를 하게 되면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느는지 물어 들 본다.
사실 어학연수를 오게 된다고 무조건 영어 실력이 느는 건 아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이에 따라 그리고 기본 베이스에 따라 다르다.
어학원에서 이사실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10대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영어를 계속 배우다 와서 기본 베이스가 갖추어져 있으니
정말 2~3달만 지나도 실력이 부쩍 느는 걸 볼 수 있다.
20대의 경우 본인들도 얘기하길 수능을 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따로 토익 준비를 하였기에 기본 이상의 실력을 소지하였다고 한다.
그들은 기본 이상의 베이스에 자신감까지 붙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며 미성년자가 아니라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생활 영어를 구사하게 된다.
이들은 어학연수 또한 1년 이상 하지 않고 단기간만 하다 한국으로 복귀를 하는데 정말 이들의 과거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가 느껴질 정도로 영어 실력이 원어민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이 레벨 수준으로 올리고 한국으로 복귀한다
마지막으로 30대는 과거의 이력에 따라 다르다. 인문계에서 수능도 치고 4년제 학교를 졸업한 경우 앞서 언급한 10,20대 정도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실력이 향상한다. 그 이유는 이들은 과거 학창 시절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을 터득했고,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였기에
조금씩 실력이 향상한다. 하지만 이들도 과거 베이스가 있더라도 공부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어릴적부터 공부를 포기한 사람들의 경우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야 원하는 결과를 얻지만 그는 노력에 비해 실로 작은 결과이다.
그래서 다들 본인 스스로 좌절하고 패배의 쓴맛을 보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자 그렇다면 과연 나는 어학연수를 가도 되는지 스스로 체크해보자. 따로 영어 능력 테스트가 아닌
그 외 중요한 백그라운드 테스트이니 참고 바란다.
(캐나다 2년 거주하며 개인적으로 생각한 부분이니 재미 삼아 테스트해보면 된다.)
1. 현재 나의 나이는?
1). 10대. (10점)
2). 20대. (7점)
3). 30대. (3점)
4). 40대 이상. (1점)
2. 한국에서 토익, 토플, 아이엘츠 등 어학 능력 시험 성적은?
1). 상위권. (10점)
2). 중위권. (7점)
3). 하위권. (3점)
4). 경험 무. (1점)
3. 영어로 300자 이상 라이팅이 가능하다?
1). 문제없다. (10점)
2).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가능하다. (7점)
3). 완벽한 문장 구사는 아니지만 해볼 만하다. (5점)
4). 라이팅을 작성해본 적이 없다. (1점)
4. 영어로 자기소개를 스피킹 할 수 있다?
1). 가능하며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10점)
2). 버벅거리지만 어느 정도 문장으로 소개 가능하다. (7점)
3). 문법이 맞지 않겠지만 단어 조합으로 소개 가능하다. (5점)
4). 스피킹을 해본 적이 없다. (1점)
5. 영어 리스닝은 어느 정도?
1). 영어 문장으로 듣고 영어로 이해한다. (10점)
2). 영어 단어 조합으로 의미를 이해한다. (7점)
3). 영어 단어만 듣고 의미를 해석 및 유추한다. (5점)
4). 단어도 잘 안 들린다. (1점)
6. 학창 시절 다른 공부는 제외하고 영어 공부는 좀 했다?
1) 예. (10점)
2). 아니오 (1점)
7. 결혼 여부?
1). 미혼 (10점)
2). 기혼 ( 5점)
3). 자녀가 있다 (3점)
4). 신생아가 있다 (1점)
8.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가?
1). 무직, 학생 (10점)
2). 단기 알바 (7점)
3). 정규직 (5점)
9. 경제적인 여유 및 지원 여부?
1). 부모님의 100% 지원 가능 (10점)
2). 저축해둔 자본이 3억 이상이며 사용 가능 (7점)
3). 저축 해둔 자본이 1억 이상이며 사용 가능 (5점)
4). 저축 해둔 자본이 1억 미만 (3점)
< 결과>
[1] 80점 이상.
망설일 필요 없이 하루라도 빨리 어학연수를 오는 것을 권한다. 어학연수 후 컬리지 또는 유니버셜까지도 고려하여 진로에 도움이 된다.
[2]. 60~79점대.
토익이나 아이엘츠 등 특정 영어를 위한 목표로 단기간 오거나 위와 같이 컬리지 또는 유니버셜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
[3]. 30~59점대.
한국에 유명한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열심히 준비를 하여야 한다. 그래야 어학연수 시 동기간 대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4]. 30점 미만.
사실 위에 3가지 점수대는 따로 문제가 없다. 하지만 30점 미만 대라면 두 가지 선택이 있다.
하나는 쿨하게 어학연수는 포기하고 한국에서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본인 만족을 위해 공부하거나
또 다른 선택은 한국에서 영어 학원을 1년 결제 후 1년 동안 본인이 90% 이상 출석을 하고 수업을 80% 이상 이해하였다면
그때 어학연수를 오는 걸 추천한다.
즉, 영어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작정 오기보다 본인의 공부 습관을 만들고 영어 환경에 적응시켜 놓고 오는 것이 좋다.
위의 테스트는 단순하게 2년가량 어학연수 후 컬리지 입학을 하였으나 아직도 영어를 버벅 거리는 30대 중반의 유부남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던 부분이다. 나 또한 30점 미만이며 저렇게 영어 학원이라도 다니면서 했어야 하는 후회감이 들어 권유를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영어를 포기한 자들에게 나 같은 무지 한도 다시 영어를 시작하였기에 다들 포기하였던 영어를 시작하여 버킷 리스트를 달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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