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드 팬들을 열광 시킨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즌 1의 시작.

1983년 11월 어느 날 호킹스에 사는 윌은 친구 3명과 함께 저녁 늦게까지 보드게임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실종이 된다.

뜻밖의 실종, 그의 어머니는 아침 일찍 윌의 친구 집에 전화하여 어젯밤 집에 들어오지 않은 윌을 찾으며 결국 경찰서에 신고를 한다. 

물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찰...

그렇게 경찰은 엉뚱한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며 당시 윌과 함께 보드 게임을 했던 친구들(주인공)은 자기들이

직접 윌을 찾아야 한다면 밤늦게 윌을 찾아 나서다

실험소에서 탈출한 "일레븐"을 만나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솔직히 말해 매달 납부하는 넷플릭스 요금이 아까워 뭐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인터넷 검색으로 "넷플릭스 추천"을 하다 보니 

매번 "기묘한 이야기"를 추천하여 큰맘 먹고 보았다.

 

그렇게 아무런 기대 없이 10분 정도 흘렀을까...그때까지도 따분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약간의 몰입도를 주기 위해 

간단한 스토리를 찾아 보았다. 

그렇게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보니 왜 드라마 도입부에 주인공이 실종됐는지 이해를 하게 되었으며 흘러가는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집중을 하며 보는 순간.... 벌써 나는 시즌 1을 중간 이상 보고 있었던 것이다..

넷플릭스 정주행! 머나먼 캐나다에서 가족과 떨어져 기러기 아빠로 지내는 나에게 주말의 무료함을 달래줄 수 있는 드라마를 찾았다.

 

스토리는 말 그대로 말도 안 되는 얘기? 일수 있지만 구성이 탄탄하여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고 있다.

 

주인공들을 보면 어릴 적 호기심에 가득했던 내 모습이 생각나고 친형과 함께 무전기를 가지고 술래잡기를 하던 추억도 떠올랐다. 

3040세대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시대적 분위기에서 스토리가 전개되니 옛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장면들도 많이 나온다. 

 

이영화가 15세 미만 관람 불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분명 꿈과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에게 용기와 희망, 친구와의 의리를 일깨워 줄 것이며,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순수했던 마음을 일깨워 줄 것이다. 

참고로 해리포터와 같이 주인공들이 시즌이 바뀌면서 점점 커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는 점도 나름 흥미를 자극한다. 

그렇다고 절대 유치한 영화가 아니다.

 

현재 캐나다에는 시즌3까지 나와있으며 시즌4는 2022년도에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즉, 유치한 영화가 아니라 

시나리오가 탄탄한 장기 프로젝트 영화라는 걸 증명한다. 

 

본인은 현재 시즌3 4부까지 시청을 하였으나. 내년에 시즌4가 개봉한다고 하여 시즌3을 다 보고 기다릴지

아니면 다시 시즌1부터 새롭게 시작하며 시즌4를 기다릴지 고민 중이다. 

 

넷플릭스에 매달 기부하는 시청자분들께 장거리 이동 및 출장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기묘한 이야기를 다운로드하여 보시길 권한다.

크게 실망하진 않을 것이다. 

 

기묘한 이야기의 스토리 설명은 영화를 보는데 방해를 할 수 있는 소지가 있어 도입부만 설명드렸습니다 ^^*

제발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ㅎㅎ